호주, 착한투자시장 급부상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호주의 착한투자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호주 책임투자협회(RIAA)에 따르면 2012년 호주의 사회책임투자 시장규모는 1520억 달러(AUD, 호주달러기준)로 2011년 1179억 달러에 비해 30% 증가했다. 총 운용자산에서 책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추세다. 2010년 8%에 불과했지만 2011년 13%, 2012년 16%로 상승했다.호주 책임투자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통합 방식이다. 2011년과 2012년 사이 33%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호주 책임투자 시장의 89%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스크리닝(8.15%), 테마별지속가능한투자(1.86%), 임팩트 투자(0.84%), 주주관여(0.01%)가 뒤를 이었다. 수익률도 좋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호주 주식형 펀드의 2012년 평균 수익률은 21.45%였지만 핵심 책임투자 펀드인 Perpetual's Wholesale Ethical SRI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9.7%를 나타냈다. 김선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은 "책임투자는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호주에서는 책임투자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벤치마크 펀드 및 주류펀드(Mainstream Fund)의 평균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의 책임투자 규모도 지난해 기준 226억 달러(NAD)로 2011년 193억 달러(NZD)에 비해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질랜드의 책임투자 전략으로는 네거티브 스크리닝(87.81%)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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