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노그라피'가 뭐길래…애플빠도 NYT도 주목

'아이폰'과 '포토그라피'의 합성어…아이폰 촬영 기능 향상으로 신조어까지 생겨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이폰 사진 촬영을 의미하는 '아이포노그라피(iPhoneography)'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이 카메라 해상도, 촬영 기능 개선으로 고품질 카메라 못지 않은 성능을 내면서 이 같은 신조어가 생겨났다.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포노그라피는 '아이폰(iPhone)'과 '포토그라피(photography·사진 찍기)'의 합성어로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아이폰이 대중화되고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사진기자,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아이폰을 통한 사진 촬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 사진 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아이폰 포토그라피 어워드'를 열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1만6000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대부분 아이폰 5로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됐다.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문 사진기자나 사진작가들도 아이폰 사진 촬영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3월31일 일요일자 지면에서 사진작가 닉 레이엄이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즈를 촬영한 사진을 1면 톱 기사로 게재했다. 타임지는 지난해 11월12일자로 발행한 잡지 커버 스토리를 아이폰으로 찍은 허리케인 샌디 모습으로 꾸몄다.사진작가 브록 데이비스는 NYT, 에스콰이어 등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국내에서는 김민수 사진작가가 '천 번의 감사, 천 장의 스마트폰 사진', 한창민씨가 '지난 일년'이라는 사진전을 개최해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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