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장혁과 수애가 영화 '감기'의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꼽았다.장혁과 수애는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시선을 사로잡은 각기 다른 명장면을 선정했다. 이날 장혁은 인상 깊은 장면으로 "분당이라는 큰 도시 안에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다 격리 당하고 비어버린 황량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격리 돼 있는 곳 밖에서 벌어지는 뉴스를 보도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고 덧붙였다.또 다른 주연 수애는 "살 처분 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예전에 뉴스에서 동물들을 살 처분하는 장면을 봤는데 그런 장면이 인간한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싹했다"고 설명했다.극중 장혁과 수애는 각각 열혈 구조대원 지구 역과 감염 내과 전문의 인해 역을 맡아 100% 치사율의 감기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고군분투 연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감기'는 치명적인 감기 바이러스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미처 대처할 새 없이 도시를 폐쇄한 후, 그 안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한국형 블럭버스터 재난영화로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사진=정준영 기자 jj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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