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요즘 성형업계에는 불황이 없다. 경제적 어려움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미모를 위해 성형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구직난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 마저 ‘외모 스펙’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도 성형을 한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외모에 대한 관심은 불가피하지만, 무분별한 성형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A씨는 평소 비뚤어진 코를 바로 잡고 강한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코 성형을 감행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되기는커녕 수술부위에 염증이 발생 되어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결국 A씨는 수술 받은 의원에서 실리콘을 제거했고, 피부함몰로 인하여 피부이식이 필요한 상태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된 실제 사례 중 하나다. 성형의 성공적인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종종 일어나는 부작용 사례들이 무시되곤 한다.성형은 부작용과 회복 면에서 부담이 큰 수술이므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쁘띠성형’을 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보톡스와 필러를 들 수 있는데, 이 또한 허가 받지 않은 약물이나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의 시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의 우려가 적고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성형보다는 ‘쁘띠성형’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필러는 즉각적으로 효과를 보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이러한 필러 중 ‘엘란쎄’는 PLC라는 물질이 콜라겐을 생성하는 결과를 준다. 일반적인 필러의 유지 기간이 6~9개월 정도로 짧은 반면, 엘란쎄는 2년이상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보통 이마, 눈가주름, 볼살, 턱선 등에 사용되며 2년 후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 흡수되기 때문에 부작용의 우려가 적다. 목동 샤인클리닉의원 김정산 원장은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성형보다는 부작용의 우려가 적고, 회복기간이 없는 쁘띠성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쁘띠성형도 하나의 시술이므로, 정품여부를 꼭 확인하고 시술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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