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윤석영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이적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7일(한국시간) 영국 엑스터시티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캐피털원컵(컵대회) 1라운드(64강전) 엑스터시티FC(4부 리그)와의 원정 1차전이다. 왼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석영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QPR에 둥지를 텄으나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 2부 리그 강등까지 겹쳐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 6개월간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서야 기회는 찾아왔다. 지난달 프리시즌 친선전에 5경기 연속 출전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해리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날 데뷔전에서도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42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프리킥을 유도했고, 후반 13분엔 팀 동료 조이 바튼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QPR은 전반 3분 '이적생' 찰리 오스틴의 선제골과 후반 4분 터진 수비수 대니 심슨의 추가골을 묶어 낙승을 거뒀다. 한편 이청용이 속한 볼턴은 같은 시간 슈루즈버리의 그린 호스 미도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버리(3부 리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산미 오델루시와 로버트 홀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청용은 지난 3일 번리와의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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