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지난 여름 학기부터 업계 최초로 선보인 크루즈 요트 체험, 스내그 골프 등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아빠랑 아이랑’ 강좌를 가을학기에는 더욱 확대한다. 실제 이번 가을학기에 아빠와 아이가 함께할 강좌수는 총 220 여 개로 지난 여름학기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동시에 역대 학기 중 가장 많이 준비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가을학기 남성 회원 비중은 25%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1년 가을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이 부자(父子) 또는 부녀(父女)가 같이 듣는 강좌가 증가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가정적인 아빠를 일컫는 '프렌디(Friendy)' 문화의 확산으로 자녀와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려는 남성 고객들의 관련 문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을 학기 '아빠랑 아이랑' 대표 강좌로는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리조트에서 진행되는 골프, 오징어잡기 및 어선 승선 체험 등을 함께 구성한 '패밀리 헬시캠프' ▲한강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한강 크루저 요트체험 ▲전 세계 80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배운 잭 니클라우스 런닝리그 및 PGA아카데미 공식골프 입문 과정인 스내그(Starting New At Golf) 골프 등이 있다. 지난 여름학기 첫 선을 보인 '스내그 골프'의 경우 강좌 개설 일주일만에 전점에서 마감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아, 일부 점포 가을학기의 경우 기존회원, 신규반 나눠서 강좌를 운영한다.또한, 아빠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바로 알기 역사 체험', 경기도 양주시 소재 장자울 캠핑장에서 진행하는 ‘1박 2일 캠핑체험’, 생크림·색모래·두부 등 재료를 사용해 아기와 교감하는 '아빠랑 아가랑 놀이시간' 등의 강좌도 점포별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여름 학기에 새롭게 선보인 '프렌디' 전용 강좌의 경우, 조기 마감이 돼 고객들이 추가 강좌 개설을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야외 활동하기에 적합한 가을 날씨에 맞춰 아빠와 아이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웃도어형' 강좌를 강화했다"고 전한다. 한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가을학기는 31일까지 인터넷(www.ehyundai.com)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강좌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