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3일 오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에서 있을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위해 방북했다.이날 오전 9시30분경 육로로 금강산에 갈 수 있는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 현 회장은 출발에 앞서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현 회장은 추모식에 참석한 후 오후 4시께 다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올 예정이다. 현 회장의 방북에는 현대아산 임원진 등 36명이 동행했다.현 회장이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방북 자체로는 지난 2011년 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참석차 방북한 이래 2년만이다.현 회장은 2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고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선영을 찾은 자리에서 "한 길을 개척해 나간 정 회장의 꿈과 도전정신을 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5년간 중단된 상태라서 시설이나 많이 낙후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현 회장은 정 전 회장의 아내로 현재 현대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남편이 추진해 온 대북사업을 현대아산을 통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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