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JTBC 새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가 첫 방송을 앞두고 방송가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오는 5일 첫 방송되는 '그녀의 신화'는 KBS2 인기 주말드라마 '넝굴당'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의 명가 로고스필름의 작품인데다. 알려진 대로 '질투' '파일럿' 등 90년대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던 명장 이승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으로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녀의 신화'가 지난 30일 종영된 JTBC '무정도시'의 후속 프로란 점도 시선을 모을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다. 과연 전작의 성가를 넘어 '그녀의 신화'가 어느 정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것도 사실 관심거리다. 느와르 드라마로 화제를 뿌렸던 '무정도시'는 비지상파 드라마라는 한계를 딛고 선전을 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만큼 후속작 '그녀의 신화'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클 수 없는 상황이다. 최정원 김정훈 손은서 박윤재 등이 주역으로 나선 '그녀의 신화'는 온갖 역경을 딛고 꿈꿔왔던 명품 가방 제작에 도전, 그 꿈을 이뤄내는 한 여자의 치열한 삶의 열정과 사랑을 감동의 휴먼스토리로 엮어내는 작품. MBC '불의 여신 정이' SBS '황금의 제국' 그리고 같은 날 공개되는 KBS2 '굿 닥터' 등 지상파 월화드라마들과의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한 '그녀의 신화' 역시 불리한 채널 여건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저력을 드러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녀의 신화'가 유독 시선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색적으로 명품가방 제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의 작품이란 점 때문. 자칫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명품가방을 과감하게 작품의 소재로 내세운 '그녀의 신화'는 명품가방을 만들어 내겠다는 꿈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진부한 석세스 드라마들과 차원을 달리하게 될 '그녀의 신화'는 진정한 명품이 지니는 가치만큼이나 진솔한 삶의 진정성과 그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이란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한편 현재 JTBC 홈페이지에 선 공개되고 있는 '그녀의 신화' 1회 풀 버전에서 보듯 명품가방에서 언뜻 연상되는 화려한 삶과는 거리가 먼 아니 오히려 기구한 운명 속에서 궁핍한 현실을 딛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손에 잡힐 듯 리얼하게 담아낸 영상은 '이 작품이 명품가방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맞아?'라는 생각이 들만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8월 월화드라마 대전에 뛰어드는 '그녀의 신화'가 같은 날 공개되는 '굿 닥터'를 위시해 '불의 여신 정이'와 '황금의 제국' 등 지상파 드라마들에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장영준 기자 star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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