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신임감독 '명문구단 도약의 초석 다진다'

조범현 KT 신임감독[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KT가 초대 사령탑으로 조범현 삼성 인스트럭터를 선임,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에 나선다.KT 구단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권사일 KT 사장은 “초대 감독을 선임하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일인 만큼 다방면의 연구와 심층적인 조사,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며 ”조 신임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육성 및 시스템 구축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이다. 야구에 대한 창의적인 전략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지닌 프로야구의 제갈량과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조 감독을 통해 기업 문화이기도 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노린다. 권 사장은 “젊고 파워 넘치는 야구를 펼칠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 조 감독은 “국내 최고의 통신기업 KT의 프로야구단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 KT가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단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KT 이미지에 어울리는 빠르고, 공격적인, 재미있는 야구를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충암고, 인하대를 차례로 졸업한 조 감독은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단, 1992년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삼성, KIA 등에서 배터리 코치 등을 역임했고, 감독으로서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일궜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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