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민주당에 부동산 활성화 법안 빅딜 제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겸 제3정조위원장은 1일 '서민주거 부담 완화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에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빅딜'을 제안했다.나 부의장은 민주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분양가상한제, 기업 양도세 특별가산세를 폐지하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받아들이면 민주당이 요구해왔던 임대차보호법인 전월세 상한제 등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한편으로 뉴타운 사업지에 대한 세제혜택법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나 부의장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야당의 요구 사항도 들어주는 쪽으로 빅딜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나 부의장은 취득세 인하 문제와 관련해선 "취득세는 새누리당과 정부가 영구 인하하기로 했고, 보전 대책을 다 만들고 있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의장은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세수 결손은 지방소비세 또는 지방소득세를 보전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담배소비세 인상안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했다.이 외에도 나 부의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한 종합재산세 도입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목적은 취득세를 내리면서 보유세를 올리는 것인데 복잡한 면이 있다"며 "9월 국회에서 상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조금 시간을 두고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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