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고수희가 '선녀씨 이야기'에서 또 다시 어머니 역을 맡아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고수희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선녀씨 이야기'(연출 이삼우)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작품 섭외를 받고, '나 또 엄마 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겠지만, 내가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자주 어머니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어머니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의 엄마는 없다라는 각오로 땀을 흘리고 있다"며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내가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이다. 시원하게 눈물 흘리며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션녀씨 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임호/진선규)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고수희)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젊은 선녀 역에는 배우 이재은이, 아버지 역에는 한갑수가 열연한다.공연은 오는 16일 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학로 아트 센터 K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옥션, 대학로티켓닷컴을 통해 가능하다.장영준 기자 star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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