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실장, 한화큐셀 사업안정화 구원투수'(상보)

1일부로 CSO 임명, 한화솔라원 등기이사직과 기획실장에서는 사임…'솔라원 정상화 경험 살릴 것'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前)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이 한화큐셀 사업안정화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에 나선다. 1일 한화그룹은 김 전 실장을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CSO)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라원 등기이사직과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자리에서는 모두 물러났다. 김동관 실장은 앞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사업(다운스트림) 영역을 확대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전략·마케팅·사업개발 실무를 직접 챙기며 태양광 사업 실적개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실장의 노력 등에 힘입어 한화솔라원이 이제 일정 수준 사업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김 실장은 최근 그룹이 인수한 한화큐셀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고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한화솔라원에서의 경험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 실장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임명된 후 1년8개월여 동안 태양광 침체기를 극복하며 격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해 왔다. 2010년 1월 ㈜한화로 입사한 김 실장은 2010년 12월부터 한화솔라원 등기이사로 활동해왔으며, 2011년 12월부터는 한화솔라원 기획실장도 겸직해 오다가 지난달 30일 모두 사임했다.한편 한화는 2010년 8월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한화솔라원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현재까지 잉곳·웨이퍼 등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사실상 태양광 관련 전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어 한화는 글로벌 태양광 1위사를 꿈꾸며 지난해 10월 셀 생산회사인 독일 큐셀을 인수했고, 이후 한화큐셀로 사명을 바꿨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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