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승승장구? 초심 잃지 않는게 비결!(인터뷰)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올여름 특유의 상큼함으로 무장한 에이핑크(박초롱(23), 윤보미(21), 오하영(18), 정은지(21), 김남주(19), 손나은(20))가 시원한 무대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에이핑크는 타이틀곡 '노노노(NoNoNo)'의 후렴구에 맞춘 귀여운 손가락 흔들기 안무와 매 무대마다 화사한 의상을 소화하며 지난 앨범보다 한 층 더 깜찍, 발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에이핑크는 지난해 5월 정규앨범 '위나네(UNE ANNEE)' 이후로, 1년 2개월 만에 3번째 미니 음반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으로 컴백했다.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과 자기 개발에 힘을 쏟은 이들은 이번 음반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정말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첫 방송 때 많은 팬들이 응원해 줬는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니 정말 기뻤죠. 어떻게 보면 길다고 할 수 있는 공백기 동안에도 저희를 잊지 않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웠어요."(보미)"쉬는 동안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동안 바쁘다 보니 건강을 잘 못 챙겼는데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번갈아 하며 기초체력을 다졌죠. 나은이와 은지는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개인 활동을 많이 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레슨과 연습에 매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초롱)"이번 음반은 에이핑크 만의 색깔을 좀 더 강하게 담았답니다.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굉장히 신중하게 곡을 선택했죠. '허쉬(HUSH)'때 보다는 성숙한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보람도 많이 느껴요. 헤헷"(은지)
신곡 '노노노(NoNoNo)'는 펑키한 기타 리듬과 물 흐르는 듯한 스트링 선율의 조화가 포인트인 곡으로 신사동 호랭이가 작곡했다. 또한 깔끔한 멜로디 구성과 포인트 가사의 반복으로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노노노'는 순수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표현한 곡이에요. 가사를 보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 때 힘이 돼주겠다는 내용인데 들었을 때 굉장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죠. 지치거나 힘들 때 들으면 정말 좋은 힐링곡이에요."(보미)에이핑크는 이번 신곡으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첫 1위를 차지하며 감격스런 순간을 맞이했다. 그동안 케이블채널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데뷔 2년 3개월 만에 공중파 첫 1위는 이들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솔직히 1위 후보에 들지도 몰랐어요. 이번엔 공백 기간도 길었고, 1위에 연연하기보다 팬들과 진솔한 소통을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거든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굳은 의지가 생겼어요."(초롱)특히 이날은 멤버 오하영의 생일로 더 뜻 깊은 날을 맞이한 에이핑크는 원래 예정된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함께 축하하며 기쁨을 배로 나눴다.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더 큰 선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1위까지 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처음엔 믿기지가 않아 눈을 크게 뜨고 놀란 표정만 짓고 있었죠.(웃음) 나중엔 눈물을 참느라고 혼났어요. 팬들도 엄청 큰 케이크로 축하해줘서 정말 감사했어요."(하영)
에이핑크는 현재 숙소에서 함께 생활 하며, 서로가 옆에 있는 모습이 너무나 익숙하다. 이들은 지난해 종영한 케이블채널 TrendE 예능프로그램 '에이핑크 뉴스'를 통해 자연스런 모습으로 시즌3까지 방영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저희는 함께 하는 순간이 너무 즐겁고 좋아요. '에이핑크 뉴스'는 저희의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줄 수 있어서 더 많이 사랑 받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맛집 탐험이나 '신화방송'같은 저희끼리 놀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어요."(남주)이처럼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에이핑크는 팀뿐만이 아니라, 개별 활동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멤버 정은지와 손나은은 각종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의 자리가 "팬들의 넘치는 사랑 때문"이라는 에이핑크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책임감 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에이핑크가 되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성숙한 모습으로 항상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꼭 지켜봐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에이핑크 일동)박건욱 기자 kun111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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