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매년 5만개씩 확충…2017년 43만개 목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매년 5만개씩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기로 했다.정부는 30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노인 일자리 종합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과 민간을 통틀어 노인 일자리를 현재 23만개서 2017년 43만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월 20만원인 참여 보수는 2017년 월 30만~40만원으로 높이고 참여기간도 현행 9개월에서 10~12개월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로 노인복지관 등에서 맡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사회적 기업에도 허용하는 등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현재 낮은 보수와 과중한 업무로 열악한 근로상황에 처해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 전담인력의 월 보수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퇴직급여 반영, 배치기준 완화 등 처우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 노인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노인인력개발원에 노인일자리 정보창구(포털)를 개설하는 한편 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아울러 현재 민간기업에 한정된 시니어 인턴십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전문직 퇴직 노인이 경력 단절 없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니어 직능클럽을 설립·운영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정 총리는 "노인일자리 확충은 일자리가 갖는 사회·경제적 의미 이외에 '일자리 제공을 통한 노인복지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만큼, 좋은 노인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가 적극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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