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우피해' 1000억원 돌파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비 피해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7월중 비 피해 규모는 10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먼저 지난 11~15일 호우에 따른 재산피해는 244억원으로 확정됐다. 지역별로는 가평군이 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지난 2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가평군은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또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해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혜택 등도 주어진다. 이어 연천군(67억원)과 포천시(40억원)는 우심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 22~24일 폭우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도내 시군의 재산피해는 82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하지만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 피해는 이천시가 3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주군도 245억원의 비 피해를 봤다. 도는 이들 두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또 광주시는 177억원, 남양주 등 11개 시군은 52억원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31일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응급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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