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역 적조 소강상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일시 수온 하락 여파…유관기관 합동 예찰 및 방제 총력"
지난 22일부로 남해안 해역(고흥 내나로도 동측~거제 지심도 동측)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최근 여수해역 적조가 소강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지난 28일 예찰 결과, 화정면 자봉 동측 90~180cell/㎖, 화정면 월호수도 70~200cell/㎖, 남면 금호수도 150~380cell/㎖, 남면 화태 110~280cell/㎖의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이 관찰됐다.국립과학수산원은 300cell/㎖ 이상 반경 2~5㎞ 걸친 적조발견 시 적조주의보를 발령한다.시는 남면 금오수도와 송고 동측해역에 옅은 적조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해역에서 정상수색을 띠고 있으나 빠른 조류와 낮은 수온대로 인해 연한 형태의 적조띠가 분포됐다고 밝혔다.특히 내만 양식장 주변 해역에서는 18.8~21.2℃의 비교적 낮은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예찰결과 관내 해역 적조가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흐린 날씨로 인한 저수온으로 적조 밀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향후 기상상태와 일조량이 상승하면 적조밀도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조 발생 시 양식어가에서는 먹이살포를 중단하고 산소공급기를 투입하는 등 초동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29일부터 내달 4까지 남서해수산연구소, 전남수산과학원 여수지소, 양식어가 등 유관기관 합동 적조예찰과 방제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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