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현금서비스 받을 때 수수료 꼭 확인하세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 본인에게 적용되는 이자율을 몰라 궁금했던 고객이라면, 앞으로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자동화기기(ATM), 전화자동응답(ARS),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으려면 화면이나 음성을 통해 이자율과 경고 문구를 먼저 확인해야 가능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회원이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쉽게 확인할 수 없어 지난 2월부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오는 8월 말까지 모든 ATM 화면에서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는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분기마다 이용대금 명세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자율을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TF를 꾸린 뒤 금융기관 간 전문(電文)개발 및 ATM 적용 테스트 등을 거쳐 작업을 완료했다. 대부분의 은행 ATM에서는 이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비지에프캐시넷·노틸러스 효성 등이 운영하는 ATM은 8월 말까지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카드사별 ARS, 홈페이지의 경우 11일부터 전면적으로 현금서비스 이자율 확인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을 통한 현금서비스 이자율 안내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만큼 카드사별 일정에 따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이용시 이자율 고지 시스템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비점을 발견할 경우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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