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8일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1946년 이후 중단된 ''경평(경성-평양) 축구 부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안 의원은 "정치와 외교력만으로 현재 남북관계 경색 국면을 돌파하기 어렵다"면서 "지난 21일 동아시안컵 남북 여자축구 경기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면서 결의안 제출 배경을 밝혔다.결의안에는 ▲스포츠 교류를 비롯한 민간차원의 남북 교류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경평 축구의 민족적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동 대화의 부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촉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안 의원은 "최근 북한 측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경평 축구 부활을 제안해 동의를 얻었다"면서 "19대 국회에서 국회 임기 중에 경평축구 부활이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평축구는 1929년 10월 서울과 평양의 경성팀과 평양팀이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1946년 제7회 대회까지 치러진 이후 중단됐다. 지난 1990년에 남북화해 분위기를 타고 '남북통일축구대회'라는 이름으로 평양 5 ·1 경기장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교환경기가 열리기도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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