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데커, 선두 '9언더파 봤어?'

캐나다오픈 셋째날 9언더파 '폭풍 샷', 한국은 양용은 39위

브랜트 스니데커가 RBC캐나다오픈 3라운드 16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캐나다=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000만 달러의 사나이'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째를 예약했다. 스니데커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53야드)에서 끝난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 RBC캐나다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14언더파 202타)로 올라섰다.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1타 차 2위(13언더파 203타), 매트 쿠차(미국)가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스니데커가 바로 지난해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 우승에 이어 9월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무려 1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 우승까지 일궈냈던 선수다. 올해 역시 지난 2월 AT&T 페블비치프로암에서 통산 5승째를 수확하는 등 상금랭킹 4위(382만 달러)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버디만 9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날 선두 헌터 메이헌(미국)이 아내의 출산소식을 듣고 서둘러 기권하고 코스를 떠난 가운데 링메르트 7언더파, 쿠차 8언더파 등 선두권 선수들이 대부분 몰아치기를 과시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9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로 치솟아 '복병'으로 등장했다. 한국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이 공동 39위(5언더파 211타),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공동 55위(3언더파 213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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