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여성은 생리 기간 전후로 아랫배가 묵직하고 쿡쿡 찌르는 듯한 생리통을 경험하게 된다. 생리통은 생리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생리통이 심한 경우는 일상생활 자체에 지장을 줄 수 있을 만큼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은 통증을 달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일이 잦다. 하지만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줄뿐 근본적인 치료라 할 수가 없고 잦은 진통제 복용은 진통제 자체에 중독이 생겨 문제가 될 수 있을뿐더러 자칫 진통제를 혼합 복용하게 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생리통이 심한 경우라면 진통제 복용 보다는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생리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치료를 하거나 생리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생리통은 생리 시작과 더불어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프로스타클라딘이라는 물질을 전신으로 퍼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일반적인 생리통과 골반이나 자궁의 질환으로 생기는 통증으로 나뉠 수 있다. 전자와 같은 보통의 생리통일 경우 일반적으로 월경 시작 및 시작 직후에 발생해 48~72시간 동안 지속되며, 가벼운 운동과 식사개선, 스트레스를 피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등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생리통을 줄일 수 있다.하지만 후자와 같은 질병으로 인한 생리통은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통증 뿐만 아니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될 시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조기에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부인과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생리통의 이상여부 진단 확인이 가능한데, 초음파 검사 및 균배양, 혈액검사, 분비물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에 구로 지앤산부인과 임수빈 원장은 "생리통 관련 문제를 매달 겪는 환자 중에서 산부인과 방문을 미루다 병을 키워 오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여성질환은 조기치료 시 90%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생활이 힘들 정도로 과도한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라면, 애꿎은 진통제만 복용하는 것 보다는 하루 빨리 산부인과를 찾아 생리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도움말 : 구로 지앤산부인과 임수빈 원장사진출처 : 구로 지앤산부인과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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