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능필수과목으로' 서울대, 교육부에 건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대가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탐구 영역 중 선택 과목이 아닌 국·영·수 영역과 같이 별도의 필수 과목 영역으로 지정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10개 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서 치르게 돼 있다. 국사 과목은 사회탐구 선택 과목에 속해 있지만 서울대가 유일하게 이를 필수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서울대가 사회탐구 선택 2과목 중 하나를 국사로 필수 지정하면 다른 사회 과목이 고사하게 될 수도 있다는 학내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박재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밝혔다. 서울대는 이같은 한국사 교육 강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면서 한국사를 별도의 수능 필수 과목 영역으로 지정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할 경우 추후 서울대 입학생들이 필수로 한국사 과목을 수강하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견도 건의안에 포함시켰다.박 본부장은 "이번 건의가 단순하지 않은 문제라 여건상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받아들여지더라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이며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use86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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