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 하반기 일자리 창출에 5조원 투입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설립, SW 특화펀드 조성,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시동[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하반기 5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설립, SW(소프트웨어) 특화펀드 조성, 과학과 정보통신을 기존 산업에 접목하거나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등이 하반기 핵심 사업이다. 미래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창조경제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 밝혔다. 조경식 미래부 기획재정담당관은 "올해 미래부 예산 총 12조 중 상반기 60%를 투입했으며 하반기에는 40%에 해당하는 5조원을 일자리 창출에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중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문을 여는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는 벤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센터는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컨설팅 전문기관이 참여하며 센터 내 15명 내외 전문인력이 배치된다.SW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4분기 중 SW기업에 성장단계별로 투자하는 'SW 특화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SW창업 프로젝트 발굴, 사업화, 멘토링, 투자·마케팅 등 창업에서 안착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SW 전문 창업기획사를 9월 중 선발하기로 했다.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산업을 시범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신산업창조 프로젝트' 역시 9월부터 가동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적 기반도 다진다. 기술이전과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기본법을 개정한다.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세지원과 기술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서랍속 기술'이 빛을 볼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컨설팅부터 사업화 인큐베이팅까지 패키지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처간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위원장, 관계부처 차관들이 위원으로 구성된 '창조경제위원회'가 시작됐다. 8월 중에는 최문기 장관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만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문화체육부와도 초고화질(UHD)·3D와 같은 차세대 콘텐츠 개발, 9월 중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완공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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