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전월세 거래 늘어…전년比 7.8%↑

강남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比 21.7% 증가…잠실 리센츠 전세 6000만원 상승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여름 비수기인데도 전월세 거래량이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 그 중에서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를 기피하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는 6월 전월세 거래량이 총 10만51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7594건보다 7.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량 역시 72만8763건으로 7.1% 늘었다.6월은 전월세 거래 계절적 비수기다. 이에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 11만5409건보다는 8.9%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셈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6월 전월세 거래량이 7만5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지방은 3만5136건으로 8.8% 증가했다. 서울은 3만3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강남3구는 6105건으로 21.7%나 증가했다.학군이 좋은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대치동, 경기 수원 영통구 등이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99㎡(이하 전용면적 기준) 전셋값은 지난 5월 5억3111만원에서 6월 5억9333만원으로 6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는 5월 2억9982만원에서 6월 3억1444만원으로 상승했다. 수원 영통 황공마을 49.76㎡는 6월 1억4000만원으로 전달 1만3667만원보다 350만원가량 올랐다.떨어진 곳도 일부 있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4.96㎡ 전셋값은 5월 3억7000만원에서 6월 2억89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성북구 성북동 대우 그랜드월드1 84.97㎡는 5월 2억5000만원에서 6월 2만4300만원으로 하락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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