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에서 고교생들이 길에서 주은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나 동승자가 숨졌다.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앞 교차로에서 고교생이 운전한 K5 승용차와 옵티마 승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K5가 전복, 뒷좌석에 타고 있던 A(18·고3)군이 숨지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A군의 친구 2명이 다쳤다.운전면허가 없는 이들 고교생은 이날 오후 전남대학교 인근을 걷다가 우연히 운전면허증을 주은 뒤 출장 렌터카를 통해 차를 빌렸다.경찰은 차를 빌려 도로에 나선 이들이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앞좌석에 타고 있던 고교생 2명은 운전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정확한 운전자 파악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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