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 브랜드 버린다…차기작 G2로 확정

프리미엄급 G·뷰 시리즈에는 '옵티머스' 떼고 보급형 L·F 시리즈에만 옵티머스 유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G 시리즈' 차기작 제품명을 'LG G2'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G 시리즈에 '옵티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스마트폰 사업 초반 부진을 겪으면서 그동안 옵티머스 브랜드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제품력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미뤄왔다. G 시리즈로 제품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금은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G 시리즈만으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LG전자는 LG G2로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 프로'에 이어 스마트폰 최상위 제품인 G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해 1분기에는 G 시리즈로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3위에 올라섰다. LG G2는 최대속도 150메가비피에스(Mbps)의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풍부한 그래픽, 높은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G 시리즈의 새로운 브랜드 정책은 LG 스마트폰이 더 크게 도약하면서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포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4대3 화면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뷰 시리즈'에도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L 시리즈' , '옵티머스 F 시리즈'에는 옵티머스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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