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항공과 정보기술(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항공 IT융합 혁신센터'가 경남 사천에 문을 열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김재홍 산업부 1차관, 하성용 KAI 사장, 정만규 사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 IT융합 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이번 항공 IT융합 혁신센터는 2009년 자동차를 시작으로 섬유(2011년) 건설(2011년) 조선ㆍ해양플랜트(2012년) 업종에 이어 5번째로 개설된 센터다. 이 센터에는 주관기관인 KAI 외에도 대한항공,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 항공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혁신센터의 1차년도 지정 과제는 비행자료 분석시스템용 비행 상황 재현 소프트웨어(SW) 개발, 무인항공기 탑재용 전원제어 SW 개발, 항공용 헤드셋 노이즈·공명 개선을 위한 제어 알고리즘 SW 모듈 개발, 실시간 기반의 조종사 훈련 증강현실 임베디드(내장) SW 개발 등이다.세계 항공 IT융합 시장은 지난해 845억달러 규모였으며 2017년에는 313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사 분석을 보면 새로운 항공기에서 항공 IT 및 임베디드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격의 약 45%, 기능의 약 80%에 달한다.김 차관은 "수요 기업과 중소 SW 기업이 협력해 핵심 항공 IT 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데 이 센터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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