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버냉키 발언..출구전략 부담 완화시킬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17일 벤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확정된 것이 아님을 밝힘에 따라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17일 버냉키의 미 하원 증언은 조기 축소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시각을 유지했다"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버냉키는 경제상황에 따라 연준은 유동적으로 반 자산매입 규모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금융시장 여건이 경색된다면 현재 자산매입 속도가 오랫동안 유지될 것임을 뜻한다"고 짚었다. 현대증권은 버냉키 발언으로 인해 급격한 엔저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한 급격한 엔저가능성이 줄었다"면서 "하반기 엔달러환율은 100엔대 초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점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준 정책의 우선순위가 경기회복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매입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라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 시장 탈피 확산 가능성도 축소됐다고 판단했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 확인이 필요하지만 외국인자금이 재환류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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