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실업률 7% 달성하면 양적완화 종료 ”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7일 미국의 실업률이 7%로 낮아지면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다는 연준 내부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의원회 청문회에 참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사이에 실업률 7%에 이르는 시기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다는 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버냉키 의장이 실업률 7%를 양적 완화 정책 종료의 기준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공개됐던 6월 FOMC 회의록에도 실업률 7%라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따라서 연준은 미국 실업률이 7%대로 낮아지는 시기가 2014년 중반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중단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7.6%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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