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경제부양책 없이도 7.5% 성장 가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속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경제학자,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경제지표의 일시적인 변화에 흔들려 정책 방향을 전환할 생각은 없다"면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경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경제는 구조조정과 기술적 도약을 우선으로 하는 발전의 새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거시경제 지휘의 초점은 경제의 큰 흔들림을 억제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중국은 2008~2009년 대규모 경제부양책 같은 지원이 없어도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7.5%선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주어진 환경에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경제성장률이 너무 낮다고 생각할 경우 미세 정책 조정에는 나설 수 있으며 여기에는 많은 선택사항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은 경제발전의 중심 축을 수출과 투자 중심에서 내수 소비 중심으로 옮긴다는 내용의 경제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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