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취득세와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긴급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취득세 인하문제를 두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과 긴급 경제 현안 간담회를 갖는다. 장소와 시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이와 관련 기재부의 고위 관계자는 "취득세를 두고 부처간 협업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현안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며 "취득세에 대해 결론을 내려놓고 하는 회의가 아니라 그야말로 관계 부처 장관들이 현안에 대해 어떤 생각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현 부총리는 이날 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모스크바로 출국할 예정인데 출국에 앞서 관계부처 장관을 소집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취득세 문제로 부처간 갈등이 심각해 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재부 측은 "현안이 있을 때는 비공식회의를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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