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돌아가신 분과 싸우는 모습 안타까워'

이해찬 상임고문 국정원-청와대 관련 발언 관련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청와대 관계자는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14일 "박정희가 누구에게 죽었는가"라고 말한 데 대해 "돌아가신 분하고 자꾸 싸우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논평했다. 이 관계자는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고 외교적으로는 국민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한 족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돌아가신 분하고 자꾸 싸우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 기억에 아직 남아있는 자리에서 활동해 온 사람들은 끝까지 말은 좀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또 박 대통령이 2005년 미니홈피에 남긴 '불씨 한 점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평생 쌓은 덕을 허문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앞서 14일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 촉구 충청권 당원 보고대회에 참가해 "정통성을 유지하려면 (국정원과) 악연을 끊어야 한다. 옛날 중앙정보부를 누가 만들었나. 박정희가 누구이고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라며 "박 씨 집안은 안기부, 중앙정보부와 그렇게 인연이 질긴가. 이제 끊어달라"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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