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홀'에서 상영되는 영상작품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현대차그룹은 ‘2013 레드닷 디자인상(2013 red dot Design Award)’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내에 위치한 비전홀(Vision Hall)이 ▲이벤트 디자인(Event Design) 부문 본상(Winner)을 받는 등 총 4개부문에서 5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전홀의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상작품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와 '뫼비우스 루프(Mobius Loop)'가 ▲TV, 영상, 애니메이션(TV, Film, Animation) 부문과 ▲기업 영상(Corporate Films)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기아차 역시 스포티지R과 카렌스의 모바일 앱이 ▲모바일 앱(Mobile Apps) 부문 본상(Winner)을 받았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한다. 올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는 총 21개 부문에 전세계 43개국 68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다.특히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위치한 ‘비전홀’은 이번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이벤트 디자인 ▲TV, 영상, 애니메이션 ▲기업 영상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및 본상을 수상했다.비전홀은 약 990㎡(300여 평)의 공간에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가로 24m, 세로 3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그룹의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비전을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며 ‘이벤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마북캠퍼스 전체를 디자인한 서 아키텍스의 서을호 대표는 “연수원을 단순히 교육만을 받는 곳이 아닌 그룹과 임직원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연수원 시설 곳곳에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발현할 수 있는 비움과 소통의 미학을 입힌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비전홀에서 상영되는 첫번째 작품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는 전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영상작품으로, ‘TV, 영상,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두번째 작품 '뫼비우스 루프(Mobius Loop)'는 영국의 유명 영상 디자이너 그룹인 유니버셜 에브리씽의 작품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을 여러 개의 단편 영상을 통해 표현하며 ‘기업 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아울러 기아차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라이드 앱에 이어 ‘모바일 앱’에서 2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과 K5 모바일 앱으로 2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업계 최다인 총 5개의 차량용 모바일 앱이 수상하며 ‘디자인 기아’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 디자인 외에도 임직원 및 고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접점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감성과 예술을 입힐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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