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3%→2.3%, 서울시 자치구 중 최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2013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금리를 기존 3%에서 2.3%로 인하한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양천구의 올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지원규모는 총 42억원으로 상반기 25억원보다 17억원 늘어난 규모다. 또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연리 2.3%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을 융자조건으로 정해 자금난에 허덕이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도록 했다.지원대상은 ▲양천구에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 ▲양천구에 주사무소를 두고 서울지역 안에 공장등록을 한 중소업체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상의 소기업(제조업) ▲컴퓨터 설비, 자문업, 패션디자인업 등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 산업 영위자 ▲벤처기업과 상시 종업원수 5인 이하 도소매업 영위자 ▲수리업 이용업 두발미용업, 세탁업 등 소상공인.구는 올 상반기부터 실질적 영세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업종을 수리업·이용업·두발미용업·세탁업까지 확대했다.또 지원금액도 제조업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도·소매업과 기타 업종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15일(월)부터 8월9일까지 3주간이며,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의 ‘공지사항’ 또는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국세 및 지방세 완납증명서, 최근연도 결산재무제표 또는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과 함께 구청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지원금은 업체의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 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융자대상자는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 및 신용조회,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되면 9월부터 우리은행 양천구청지점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보증재단에 특별보증기금 1억원을 추가로 출연함으로써 보다 많은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내실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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