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15일 세계최초 웹방식 IPTV 출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석채 KT 회장이 오는 15일 세계 최초로 개방형 운영체제에 기반한 웹(Web) 방식 IP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한국상장사협의회 조찬강연에서 “KT는 이달 15일 웹 방식 IPTV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면서 “경쟁사 제품이 구글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데 비해 KT는 개방형 HTML5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KT는 자회사인 KT미디어허브를 통해 HTML5 통합 플랫폼 기반의 IPTV 서비스를 7월 중 시작할 것이며, 연말까지 개발 비용 포함 25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정 운영체제 종속을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 표준으로 자리잡은 HTML5를 이용해 누구나 인터넷에서 콘텐츠 를 만들고 유통하는 것처럼 TV기반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환경 개방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15일을 목표로 출시 일정을 잡고 있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15일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한편 ‘스마트혁명의 의의와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이 회장은 “한국 경제는 급속한 노령화에 따른 잠재 성장성 저하, 난관에 처한 기존의 주력산업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이 중요하며,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유통되는 가상재화 산업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며, 젊은이들이 창업에 나설 생태계 조성과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가상공간의 경제가 한국 경제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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