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코스닥이 520선을 눈 앞에 두고 상승마감했다. 장 초반 잠시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했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3.49포인트(0.68%) 올라 519.3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틀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는 개인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억과 73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129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100억원대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다. 7월들어 첫 전력경보 '준비' 단계가 발령되면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누리텔레콤(4.35%), 포스코 ICT(3.64%), 비츠로셀(2.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자결제주 역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KG모빌리언스는 7.97%(1200원) 올라 1만7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사이버결제(5.81%), 다날(4.62%), KG이니시스(3.22%) 등도 동반 상승했다. 3D프린터의 정부 육성소식에 엔피케이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4.95% 오른 3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머슨퍼시픽(14.95%)을 비롯한 재영솔루텍(10.06%) 등의 남북경협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오성엘에스티(-14.97%)와 선도소프트(-14.92%)는 각각 사채원리금 미지급 소식과 관급공사 입찰제한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6.76%)을 비롯해 파라다이스(-4.68%), SK브로드밴드(-2.49%), GS홈쇼핑(-2.20%) 등이 하락했다. 서울반도체(5.50%), CJ E&M(0.9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74%), IT하드웨어(2.30%), IT부품(2.20%)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고 제약(-2.33%), 오락·문화(-2.09%), 통신서비스(-1.19%) 등은 내렸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66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56종목은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이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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