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약세..AI관련株 '강세'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코스닥이 이틀째 약세다. 전일 9포인트 넘게 빠지며 510선 중반대로 가라앉은 코스닥은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듯 했다가 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닥지수는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0.52포인트(0.10%) 떨어진 515.35를 기록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개인과 기관·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14억원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49억원을 순매수세하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중국에서 AI에 대한 공포감이 확대되면서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글 벳(6.36%), 제일바이오(3.77%), 씨티씨바이오(2.75%), 대한뉴팜(2.95%) 등이 오르고 있다. 또 정부의 3D프린팅 산업 육성 소식에 엔피케이는 장 시작과 동시에 14.95% 급등해 3075원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관급공사 입찰참가가 정지된 선도소프트는 11.29%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사채원리금 미지급 소식이 전해진 오성엘에스티(4.78%)도 내리고 있다. 남북대화가 재개되면서 주목받던 에머슨퍼시픽(-5.50%), 이화전기(-4.55%), 제룡산업(-3.73%), 로만손(-2.75%) 등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ICT(5.47%), 서울반도체(3.06%) 등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2.71%)를 비롯 SK브로드밴드(-1.34%), GS홈쇼핑(-1.24%)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77%), IT부품(1.79%), 반도체(1.51%), 금융(1.04%)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고 제약(-1.31%), 통신서비스(-0.62%), 운송(-0.56%) 등은 내리고 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 670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13종목이 내리고 있다. 87종목은 보합이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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