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며 1830선에서 공방 중이다. 그러나 하락 출발한 후 상승 전환했고, 이후 특별히 상승 탄력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집트 정국불안, 미국 고용지표 호조, 양적완화 축소임박 우려 등에 지난 주 말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영향이 겹쳐 나타나고 있다. 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96포인트(0.27%) 오른 1838.2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했다는 우려와 함께 이집트 정국 불안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도 이집트 우려와 함께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대로 9월쯤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에 장중 지수가 하락했지만, 지표 호조 자체에 시장이 더 반응하며 결국 주요지수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코스피는 이날 1830.81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전환한 후 제한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주요 투자주체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은 155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7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어닝쇼크 여파에 이날 역시 1% 이상 하락하면서 같이 빠지고 있는 전기전자를 비롯해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하락하고 있으나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은행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내리고 있으나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NHN, SK이보네이션 등은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0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0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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