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하반기 본격 실적회복 기대..'매수'<유화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8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반도체·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생산 효율성 추구에 따른 가스 수요 증가로 하반기 본격적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제시, 분석을 시작했다. 이성호 애널리스트는 "원익머트리얼즈는 아토(현 원익 IPS)로부터 지난해 6월에 물적 분할을 통해 분사한 업체로 국내외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에 100여종이 넘는 고순도 특수가스를 납품하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방산업의 안정에 따라 올해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 2공장 증설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 288억원(+15.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47억원(-19.0%), 당기순이익 35억원(-30.0%)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부진의 주요원인으로는 상품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신규 증설한 제 2공장 가동에 따른 인력충원 및 감가상각비로 인한 고정비 증가(30억원) 등이 꼽혔다. 경쟁사 진입에 따른 Si2H6(디실란)의 가격경쟁 및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인한 주문감소 등도 실적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다.그러나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정상화 되고 있으며, A2E라인의 램프업에 따라 AMOLED로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익머트리얼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7억원(+16.9%), 영업이익 51억원(+4.1%, YoY)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본격적인 성장은 3분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들이 해소되고 있으며, 업황 회복에 따른 전반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및 AMOLED로의 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2공장을 증설함으로써 수요 증가에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10억원(+19.0%), 영업이익 263억원(+11.9%), 당기 순이익 225억원(+13.1%)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