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택시기사가 ‘경찰에 불만이 있다’며 광주지역 한 경찰서 인근 골프연습장의 20m 첨탑에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였다.4일 오전 8시 25분께 광주 서부경찰서 옆 골프연습장 첨탑에 문모(33)씨가 올라가 30여분간 자살소동을 벌였다.문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교통범칙금 6만원 스티커를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20여m 높이의 첨탑 중간지점까지 올라간 문씨는 “영업용 택시기사가 무슨 돈이 있느냐”고 소리지르며 과거 택시강도 피해자로 두 차례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상황을 이야기하며 경찰에 대한 불만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했다.경찰은 문씨가 첨탑 중간지점 난간에서 비틀거리며 위험한 모습을 보이자 서둘러 첨탑에 올라가 설득 끝에 데리고 내려왔다.경찰은 문씨를 청문감사 담당 경찰과 상담하게 해 불만 상황을 접수할 예정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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