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자료 제출 요구안'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LL 대화록 원본 공개에 반대한 이유는 두 가지"라며 "첫째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정원이 잘못된 판단으로 공개했다고 해서 국회가 정식 절차를 밟아 정상 대화록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 나쁜 전례가 되어 외교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또 "정말 중요한 문제가 희석될 수 있다"면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대선 중 대화록 유출, 남재준 국정원장의 일방적 대화록 공개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제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어 "대화록 원본이 공개되어도 해석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것이며,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의 대화록 원본공개 결정은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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