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이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바벨'은 3일(한국 시간) "박주영이 큰 기대 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했지만 끝내 실패로 끝났다"라며 "원소속팀 아스날이 박주영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히며 그의 여름 진로는 미궁 속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아스날과 3년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지난해 8월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26경기 4골(컵대회 포함)에 그치며 기대 이하란 혹평을 받았고, 셀타 비고는 완전 임대는커녕 임대 연장에도 전혀 뜻이 없었다. 결국 그는 시즌 최종전을 치르지도 않은 채 팀을 떠났다. 아스날 역시 임대 복귀한 그를 중용할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주영 측은 유럽 내 타팀 이적 등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주영은 지난 21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이적할 경우 새로운 팀의 훈련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과정인 셈이다. 한편 보도와 별개로 아스날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 1군 선수 명단에 박주영의 프로필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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