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Q 실적 예상보다 부진..목표가↓<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오리온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그러나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연말 중국 선양 공장 완공으로 내년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전통 채널 및 지역 확장으로 2015년까지 중국의 연평균 영업이익이 28.7% 성장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966억원, 영업이익은 25.9% 줄어든 511억원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중국에서 광고선전비 선집행으로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2543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22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중국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상반기 재고 소진을 위해 프로모션 활동을 많이 했으나 하반기에는 재고 소진이 마무리돼 판촉비 지출이 크게 줄고 8~9월 출시될 '고소미'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스켓 카테고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판매수수료 및 판촉비 지출이 적은 전통 채널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2013년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 23.1% 늘어난 1조2002억원, 1548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제과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오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 15% 증가한 2조6477억원, 303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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