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구혜선 감독의 영화 ‘복숭아나무’가 2013 뉴욕 아시안 영화제(2013 NEW YORK ASIAN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미국 관객들에게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영화를 선보이는 영화제로써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해당 영화제에 구혜선이 감독한 작품 ‘복숭아나무’가 초청돼 오는 9일(현지 시각 기준) 뉴욕 링컨 센터(Film Society of Lincoln Center)에서 상영된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복숭아나무’를 “풍부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영화”라고 소개하였으며 이어 감독인 구혜선에 대해 “배우, 작가, 감독, 뮤지션 등 다재다능한 예술가 구혜선이 머리가 2개인 남자 이야기로 로맨틱하면서도 피 비린내 나는 동화를 창조했다”고 전했다.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가 주연한 영화 ‘복숭아나무’는 몸은 하나, 얼굴은 두 개인 샴 쌍둥이 상현(조승우 분)과 동현(류덕환 분)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작품이다. 구혜선은 ‘복숭아나무’의 연출뿐만 아니라 영화 OST 메인 타이틀 곡을 작사, 작곡하고 소설로도 출간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해당 작품으로 벨기에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진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감독 구혜선은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로 일본 쇼트 쇼츠 아시아 영화제에서 화제상, 부산 아시아 단편 영화제에서 관객상,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한국 단편 당선작 등 연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첫 장편 영화 ‘요술’ 역시 전주 국제 영화제, 도쿄 국제 영화제와 같은 다양한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한편 이번 제12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는 6월 28일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되며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들이 참가한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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