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시티 프로젝트, 비즈포트 전략 통해 수익구조 안정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1일부로 33살을 맞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우리나라의 하늘 길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함께 한 산증인으로, 최근에는 김포공항을 세계 1위 반열에 올려놓는 등 더 높은 하늘을 향해 비상(飛上)하고 있다. 성시철 사장은 1일 한국공항공사 창립 33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공사는 33주년 특별한 생일을 맞아 보다 성공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지금과 같이 안전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의 33살 생일은 다른 어느때보다 특별하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이 지난 달 공항운영효율성(ATRS) 아태지역 부문과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중규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공항운영효율성 평가는 공항의 규모와는 무관하게 투입 대비 산출량을 기준으로 높은 효율성을 내는 공항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만족, 공항 및 항공사의 재무성과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평가로, 김포공항의 운영효율성이 아시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즈포트(Biz-port) 전략을 통해 국제노선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또 유휴공항시설에 대형 상업시설(마트, 쇼핑몰, 병원 등)을 유치해 비항공수익을 늘렸다. 이에 따라 2012년 기준, 김포국제공항의 비항공수익은 이관당시 보다 1.7배 증가했다.고객서비스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VOC(고객의 소리) 시스템을 구축해 CEO와 직원들이 고객의 제안과 불만을 실시간으로 공유토록 했다. 이를 서비스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서비스품질 혁신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성 사장은 "앞으로도 실천이 담보된 효율적인 고객서비스가 펼쳐져야 한다"며 "세계 일류 공항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써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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