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광주광역시는 서구 금호동 금호 보도육교 하부 무단횡단에 따른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약자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9일 밤 12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금호 보도육교를 철거한다고 27일 밝혔다.철거공사는 주민들의 안전과 출·퇴근 등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시간대에 차량을 전면 통제한 후 실시하며 철거 후 횡단보도, 교통신호기 등을 바로 설치할 계획이다.금호 보도육교는 금호지구 택지개발 시 길이 32.3m, 폭 3.4m, 높이 5m 규모로 설치된 시설물이다. 하지만 보행자 보행 특성상 야간에 육교하부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고로 최근 3년간 사망 3명, 부상 91명이 발생했다.광주시는 광주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서구청 등 관련 기관 합동 현장조사와 협의를 거쳐 초중학교, 육교 이용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찬성 84%, 반대 16%)를 실시한 데 이어 최근 육교철거TF팀 심의 결과 ‘육교 철거 후 횡단보도 설치’로 최종 결정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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