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박인비는 지금 '진기록 만드는 중~'

박인비가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우샘프턴(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68번째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다양한 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최대 화두는 물론 '메이저 3연승'이다. 27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보낵골프장(파72ㆍ6827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우승은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3개 메이저대회 제패'라는 위업으로 직결된다.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과 웨스먼스LPGA챔피언십 등 앞선 메이저 2연승으로 1964년 미키 라이트 이후 49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한 시점이다.'3개 대회 연속 우승'도 쉬운 기록이 아니다. LPGA챔피언십과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그것도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5년 만의 3연승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다 연승기록은 낸시 로페스(미국)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수립한 5연승이다.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은 의미가 없게 됐다. 시즌이 절반이나 남은 현재 이미 박세리(36)의 5승과 타이기록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LPGA투어 통산 최다승은 박세리(25승)와 신지애(25ㆍ미래에셋ㆍ11승)에 이어 3위(8승)다. 지금의 추이라면 연내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박인비는 특히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멘탈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시즌 5승 가운데 3승이 역전우승이고, 최종일 60대 타수를 친 것도 네 차례나 된다. 그만큼 승부욕도 강하다는 이야기다. 박인비가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하는 순간 한 시즌에 모든 메이저를 제패하는, 그야말로 진정한 '그랜드슬램' 도전으로 지구촌 골프계가 들썩일 게 분명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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