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몰아쳐 정하늘과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성은정(14ㆍ안양여중 2ㆍ사진)이 메이저대회에서 공동선두에 나서 '여중생 돌풍'을 일으켰다.성은정은 2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6422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6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을 앞세워 5언더파를 작성해 당당하게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정하늘(24ㆍKT)이 공동선두에 합류했다.성은정이 바로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올해 태극마크를 단 선수다. 농구 선수 출신인 부모의 피를 물려받아 174㎝의 큰 키에 드라이브 샷을 280야드나 날리는 장타자다. 이날은 특히 최대 10m짜리 장거리 퍼팅까지 홀인시키는 등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성은정 역시 "퍼팅이 잘됐다"며 "내일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플레이하겠다"고 했다.선두권은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 등 5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3위 그룹(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했다. '2승 챔프' 김보경(27ㆍ요진건설)은 그러나 1오버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50위(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상금랭킹 1위 장하나(21ㆍKT)도 공동 71위(2오버파 74타)로 밀려나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상황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