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사냥, US여자오픈 한 주 앞두고 샷 감각 조율도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5승 사냥'을 시작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파나클골프장(파71ㆍ638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다. 3라운드짜리지만 상금 규모는 메이저급과 맞먹는 빅 매치다. 세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모의고사'라는 의미도 있다. 박인비가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등판에 벌써 4승을 쓸어 담았다. 특히 나비스코챔피언십과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의 위업을 달성해 '新골프여제'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타이틀 경쟁에서도 압도적이다. 상금랭킹에서는 122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77만 달러) 보다 44만 달러나 앞서 있다. '올해의 선수' 역시 191점을 얻어 2위 페테르센(87점)과의 격차가 2배가 넘을 정도다. 다승(4승)까지, 지금의 추세라면 '싹쓸이'도 가능하다. 2주 전 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1주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통해 에너지도 완벽하게 충전했다. 경계대상은 단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평균타수(69.83타)에서 박인비(69.85타)를 앞선 1위, '톱 10' 피니시율 역시 62%로 선두를 유지하는 등 매 경기 일관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한국은 '개막전 챔프'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유소연(23)과 최나연(26ㆍSK텔레콤) 등 역대 '메이저챔프'들도 총출동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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