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일 FTA 성사 강조...속내는 TPP대항?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상무부 고위 관리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성사를 강조하고 나섰다고 아사히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중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를 검토하고 있으나 개방 정도가 심해 협상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이 한중일 FTA를 통해 TPP에 대항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무성의 유젠화(兪建華)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이날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에서 열린 한중일 통상당국자 및 전문가들의 3개국 FTA 논의 모임에서 "한중일 FTA는 아시아 경제 일원화의 중요한 기둥"이라며 교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한중일은 세계 총생산의 2%를 차지하고 있고 3국 산업의 연관성도 깊다"며 "FTA는 3국 국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내달 한중일 FTA 협상의 제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아사히는 유젠화 부장조리의 발언에 대해 TPP보다 협상이 수월한 한중일 FTA를 빠르게 추진해 TPP에 대항하는 경제권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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