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비용절감으로 체질개선..목표가↑<대신證>

25만5000원→27만7000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대신증권은 18일 신세계가 비용절감을 통한 체질개선 시도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000원에서 2만2000원(8.6%) 오른 27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백화점 점포별 판관비 효율이 높아지고 있고 신세계몰에서도 백화점 상품 비중을 늘리면서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상반기에 제기된 인천점 영업 불확실성과 투자확대에 따른 재무구조 약화 등의 악재요인들은 현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의 비용절감 시도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5월 실적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의 올해 5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0.5% 감소한 353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199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 출점한 의정부점의 손익 개선과 내년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의 감가상각비 절감도 예정돼 있다"며 손익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년 이후 강남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김해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신규출점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포의 신장률은 0.6% 수준으로 업황 회복은 아직 부진하지만,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소폭이나마 회복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신세계의 연간 매출액은 4조2370억원, 영업이익은 196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4%, 5.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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